병아리가 닭이되다!!
2015. 9. 23. 10:57ㆍLife Stor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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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맘때쯤 되면 초등학교 앞에 "삐악삐악" 소리가 많이 들리죠
2년 전 이맘때쯤에 우리 집에 새로운 녀석들이 찾아왔답니다.
딸아이가 병아리 두 마리를 사온 거죠 ㅎㅎ
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히 얼마나 키웠는지 모르겠네요...ㅠㅠ
하여튼 집안에서 키웠었답니다.
어렸을 때 기억으론...
병아리가 다 크기 전에 죽어서 묻어주곤 했던 기억이...
그래서 이 녀석들도 큰 기대 없이 매일매일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키웠었어요.
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!!
건강하게 잘 자란 거예요!!
상자밖으로 점프해서 나오기도 해서 상자가 점점 커졌죠 ㅎㅎ
이젠 너무 커버려서 집에서는 키우기가 힘들어서 시골 큰 처형네로 보내야 했죠...ㅠㅠ
상자에서 꺼내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따라오던 녀석이 신기했었는데 ㅎㅎ
큰 처형네에 풀어주고 사진으로 몇 장 담았었는데요
오늘은 그 사진 두 장을...^^
많이 크죠? ㅎㅎ
녀석들이 집안에서만 자라서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그렇지 않아요
그래서 큰 처형네에 보낸 당일 밤에 들짐승들에게 한 마리가 당하고 말았어요...ㅠㅠ
나머지 한 마리는 약 한 달 정도 더 살았다고 하네요...
한 달 뒤엔... 동네 어르신께서...!!
뒷이야긴 하지 않아도 아실 듯... ㅎㅎ
집에서 강아지가 아니라도 이런 동물들을 키우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는 거 같아요.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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